회사일에 치여서 여름휴가는 꿈도 못꾸고(내년에 T/F 끝나는게 끝이 아닐 것 같은데..)
딸이 24개월되기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와야 한다는, 그리고 와이프 위로차, 간신히 휴가를 내서
다녀왔습니다.(휴가 내기전에 진도 미리 맞춰놓으려고 평일에, 야근에..약물 먹어가면서 했던거
생각하면.....으윽)
숙소는 일단 한국사람들 적고, 어느정도 워터파크 시설이 되어 있는 곳으로 찾아서 온워드로
정했고, 일일히 돌아다니면서 식사하기 그래서 점심까지 포함되는 세미골드로 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미골드 필요없어요. 온워드 가지마세요. 밥이 너무 맛없어요.)
이번 여행부터는 예전의 여행과 많이 바뀐게...일단 애기가 있으니 짐이 많이 늘었어요.
혼자 가면 3박4일정도는 백팩하나, 어른 둘이 가도 기내용 캐리어 하나정도면 되는데 아기 먹을거랑
짐만 해도 캐리어 하나가 나오더군요. 비행기 시간도 새벽이니 차를 몰고 가기로 합니다.
카운터 열리자마자 짐 부치고 이번엔 공항에서 쇼핑할게 별로 없으니 바로 라운지로 이동합니다.
Hub라운지도 열리기 전이라 약간 기다리면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마티나라운지 가는 쪽 옆에
리클라이너하고 안마의자가 있었네요.
Hub라운지에서는 PP카드 보다 마스터플래티늄으로 동반1인 40%할인받는게 더 싸서
마스터플래티늄으로 결제했습니다. 음식 종류도 요기할 정도가 충분히 있어 못먹은 아침하고
딸내미 아침식사까지 해결했구요.


여행용으로 휴대용 유모차를 따로 구입했는데(소셜에서 3만2천원) 딱 여행이
끝나는 날 고정볼트 하나가 나가면서 전사하게 됩니다.(수리하기도 애매한 가격이라 버림)
라운지에서 가볍게 식사하고 쉬다가 외항동으로 나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쉽게도 만석이다보니 블럭은 안되었구요. 4시간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옛날에
비행기 어떻게 10시간 12시간씩 탔었는지 모르겠어요(하긴 그때는 비행기라도 컸지)
그나마 지금은 비행중에 휴대폰으로 영화보고 하는건 제지 안하더군요.
괌 공항에 도착해서 유모차 찾고 나가는데 순식간에 사람들 열이 꽉 찹니다.
가이드 미팅해서 숙소 가면서 얘기를 듣는데, 진에어 도착하고 바로 곧 이어서 일본 비행기가
도착한다나봐요. 게이트 차이가 있어서 일본 여행객들이 입국심사대에는 먼저 도착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전에 ESTA 신청을 해서 전용 게이트에서 빠른 출국이 가능했습니다.
ESTA신청은 여기한국어 신청도 가능하고 유아에 상관없이 인당 12불 결제가 됩니다. 유효기간은 5년이니 미국령으로
여행 계획이 더 있으신 분도 괜찮지만 어차피 여행가는거 시간이 돈인데 미리 신청하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온워드 비치 리조트는 투몬시내의 호텔로드하고는 좀 떨어져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신관이 새로지어 시설이 깨끗하고 구관도 리뉴얼을 했다고 하니 숙소 자체는 그리
낡아서 못쓰겠다 정도는 아닙니다.(그러니까 밥이 문제라니까...)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있지만 생수나 이런건 제공되지 않는 듯 하구요. 냉장고도 비어있어
로비에서 신관연결통로쪽에 My Mart라는 곳이 있어 음식물 사다 채워놓으면 되구요.
저녁은 온워드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셜리스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괌에서 유명한 식당이긴 하지만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웰던으로 나오고, 나머지도 그냥저냥입니다. 보통 볶음밥 많이 시키던데 그건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괌에서 식당갈때마다 저지르는 실수를 여기서도 하게되니......
미국령입니다. 뭘 시켜도 양이 많아요.
K마트 입구에서 99센트에 파는 팝콘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4천원정도에 파는 양이예요.
셜리스에서 먹은 건 치킨커틀렛, 햄버그스테이크, 뉴욕스테이크&점보쉬림프, 그리고 맥주하고
딸 먹일 구아바주스였는데....그 양이...하나시켜서 둘이 먹어도 되겠던데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게살수프(게살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치킨커틀렛, 타르타르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햄버그 스테이크, 딸을 먹이기 위한 것이었으나 다른 메뉴를 골고루 잘먹어서 주문안해도 되었을 듯.
뉴욕스테이크와 점보쉬림프....음...맛있다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먹을만은 합니다.
그냥 동네식당같은 느낌....저위 음식들 중에 어쨌든 밥은 남겼지만 다른건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My Mart에서 내려가서 사온 것들. 그냥 일본여행 1일차라고 올려도 될것 같은 사진이죠?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제품들이 참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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